[속보]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태운 국적기 인천공항 도착

기사등록 2023/01/17 08:22:44 최종수정 2023/01/17 08:24:2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쌍방울 그룹의 수십억 상당의 달러 밀반출한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2022.10.17.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태운 국적기가 17일 오전 8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다.

2018~2019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건넸다는 대북송금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현지 공항에서 태국 당국으로부터 김 전 회장의 신병을 인계받아 국적기에 탑승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48시간 이내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만큼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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