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올해 '장애인 편의증진사업' 확대 추진

기사등록 2023/01/14 15:53:06
고창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올해 '장애인 편의증진사업' 등 41개 사업에 144억원을 투입,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장애인체육관', '장애인평생학습센터' 건립에 속도를 낸다. 군은 지난해 '생활밀착형 장애인체육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자, 건축기획용역과 설계용역 추진해 사업을 본격화 해나갈 방침이다.

장애인 연금은 전년 대비 5%로 인상된 월 최대 32만원의 기초급여를 지원한다. 18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증장애인에게 전년 대비 50%인상된 월 6만원을 지급해 장애가족의 경제적 생활안정을 돕는다

또 성인 발달장애인이 의미 있는 낮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간활동서비스지원을 확대했다. 65세 이후 노인 장기 요양수급자로 전환해 급여가 줄어드는 경우에도 활동지원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임금도 상향조정(전일제 기준 9.5%)했다.

특히 고창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최중증장애인 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전북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공공일자리사업)사업을 진행했다. 참여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사업은 올해도 계속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자원(장애인복지관,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주간보호센터, 직업재활시설,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조성사업'이 추진돼 관내 음식점 및 상가 등 주출입구의 문턱낮추기 사업이 추지된다.

장애정도가 심한 등록 신장장애인에게 혈액 투석비, 휠체어 등에 대한 수리비, 장애등록진단 및 검사비,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비, 장애인신문보급 등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병행된다.

심덕섭 군수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이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장애인 모두가 존중받는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에 너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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