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일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출향인 '고향 U턴' 위한 의견 수렴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효율적인 인구 증가 대책 수립을 위해 재외 출향인을 대상으로 ‘고향 U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2년 말 함양군 인구는 3만7708명으로 전년 말 기준 602명이 감소했다. 전입이 2284명으로 전출보다 29명이 많은 반면 출생은 101명으로 사망·말소보다 631명이 적어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생활하던 베이비부머 출향인들의 고향 귀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향으로 U턴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서다.
설문조사는 설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전담마을 공무원 및 이장을 통한 대면 방식과 함께 함양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설문내용은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필요한 사업분야 및 시설, 향후 함양군 거주 의향, 거주 의향 유무별 구체적 사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되며, 분석된 결과를 통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향후 함양군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 수립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정주여건 개선 및 출향인 맞춤형 시책 발굴 등 다양한 지원 대책 마련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은퇴 출향인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함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업유치와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함양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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