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9000달러 돌파…FTX 붕괴 후 처음

기사등록 2023/01/13 07:15:32 최종수정 2023/01/13 07:18:45

12월 CPI '인플레 완화'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12일(현지시간)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1만9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한 때 하루 동안 7% 이상 상승하면서 1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초 암호화폐거래소 FTX 붕괴 이래 두 달여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45% 오른 1만8841.79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6.33% 올라 1426.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63% 하락한 뒤 올해 약 14%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해 전달 7.1%보다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전월 대비 변동률은 0.1% 하락해 2020년 5월 이래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가격 변동에 민감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보다 5.7% 상승, 직전 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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