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2023년 주민과의 대화서 약속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전날 천현동에서 열린 ‘2023년 주민과의 대화’에서 교산신도시 입주와 상산곡동 기업이전 등의 문제에 대해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주민과의 대화’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국장·과장이 11일부터 20일까지 14개의 각 동을 돌며 지역별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천현동 주민과의 대화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최종윤 국회의원과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주민과 지역 유관단체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했다.
천현동은 교산 3기 신도시가 들어오면서 3만3000호가 공급돼 7만8000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상산곡동 기업단지 이주와 미군부대였던 캠프콜번 부지 개발도 예정돼 있는 지역이다.
이 시장은 천현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교산 신도시와 상산곡동 기업이전단지 문제에 대해서는 ‘선 이전 후 철거’ 원칙을 확실히 지키겠다”며 “이주택지와 보상문제 등에 있어서도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하남시가 MOU를 체결한 만큼 17년간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캠프콜번 부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수천 정비사업 연내 마무리 ▲꿈나무 공원 주차장 연내 준공 ▲상곡천 산책로 자전거도로 완공 ▲쾌적한 천현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지원 ▲최상의 검단산 등산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천현동 주민들의 반대가 심한 ‘하남-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도 구했다.
이 시장은 “단체장님들의 서명이 담긴 (고속도로) 반대 건의서도 받아 기본적으로 주민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미군부대 개발과 산업단지 이후의 교통 문제에 대한 방안도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점에 대해서도 우리 주민들이 함께 고민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천현동을 대한민국의 명산인 검단산을 배경으로 해서 하남의 미래를 열어 갈 교산 신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천현동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 되는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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