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노선 연장 위해 용역 등 다각적 대응
김태흠 충남지사도 힘 보태…시민 기대 고조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천안시민들의 숙원이자 박상돈 천안시장의 주요 공약인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C)노선 천안 연장’ 사업이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중 GTX-C 노선 연장 여부를 확정하고 공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13일 국토교통부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는 현재 수원까지 확정된 GTX-C노선을 천안까지 연장해 줄 것을 중앙 정부에 촉구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GTX 연장과 추가 노선 등 종합적인 추진 방안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하고, 국가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민들이 관심은 크게 고조되고 있다.
GTX-C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9일 가진 민선 8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 브리핑에서 “GTX-C노선 천안역 연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수도권과 동일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천안시는 GTX-C 연장 필요성과 타당성을 담은 자체 용역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아산, 천안이 포함된 GTX-C 연장에 대해 천안시 등과 보조를 취하며 강하게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김 지사는 천안·아산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GTX-C노선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부에 당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도와 시가 GTX-C 노선 연장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경제 사회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천안은 KTX와 SRT에 이어 GTX노선까지 확보하면 교통의 핵심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면서, 사실상 수도권 생활권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천안·아산지역 대학생과 기업 근로자들의 수도권 통행이 크게 용이해지는 등 지역 전반에 상당한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GTX-C 노선은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덕정역)와 경기 남부(수원역)를 관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국토교통부는 GTX-C가 완공되면, 경기 북남부 주민들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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