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韓 디지털 전환 돕겠다"… 'CDA 2.0' 가동

기사등록 2023/01/12 15:19:37

시스코코리아, 후속 디지털전환 가속화 지원 프로그램 발표

탄소 배출 저감·공공 혁신·스마트 공장·미래인재 양성 등 주력

조범구 회장 "CDA, 시스코코리아의 전체 매출 10% 이상에 기여"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시스코코리아가 지난 3년간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프로그램 성과를 바탕으로 'CDA 2.0'을 가동한다. CDA는 한 국가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기업과 협력,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는 시스코 자체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CDA 2.0을 통해 시스코코리아는 탄소 배출 저감, 공공 부문 혁신, 제조 디지털화 및 미래 IT 인재 양성 등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스코코리아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을 위한 CDA프로그램 2.0'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취임 후 처음 언론 간담회에 참석한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CDA 1.0를 통해 지난 3년 간 정부, 기업 및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시스코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스코는 IT 리더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실현을 돕는 데 기여하고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회장은 "CDA를 통해 저희 전체 매출에 10% 이상은 기여를 했다고 판단한다"면서 "한국에서 돈만 버는 기업이 아니라 한국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시스코 CDA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해 기술·산업·사회 전반의 기술력 강화와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2015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시작된 후 현재 48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CDA 대상국으로 선정됐다. 시스코는 5세대이동통신(5G) 네트워크, 스마트 팩토리 및 클라우드 등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핵심 분야에 투자했다. 또 관련 기술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ICT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했다.

시스코코리아는 이번 CDA 2.0을 추진해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화두라는 점을 감안해 IT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너지 절약 등의 과제와 스마트 공장 등 산업 디지털 전환, 공공 서비스 혁신, 미래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 등 4가지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다.

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은 "시스코는 CDA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디지털 관련 안건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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