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정읍 인구수는 10만5000여명으로 최근 10년간 1만4300여명이 감소해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유입과 인구유출 방지에 주력하면서 생활(관계)인구 늘리기와 인구활력 제고, 정주 여건 개선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인구유입과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시책들이 돋보인다.
시는 올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7억원을 활용해 청년취업 준비반을 운영하고 지역 취업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해 청년들의 정착지원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신혼부부에게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 내에서 연 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무주택 신혼부부 가정의 주거비 부담완화와 안정된 정주여건 조성으로 결혼을 장려하고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도 추진한다. 시는 출산과 양육지원을 위해 올해 태어나는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한다. 또 둘째는 300만원, 셋째는 500만원, 넷째 이상은 1000만원의 출생축하금도 지급한다.
아울러 산모의 출산 후 건강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만원을 지원하는 산후건강관리사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부부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대학 신입생 장학금·구직지원금 지원과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전입 지원금 지원, 기업 유치 관련 사업들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사업은 물론 평생학습지원, 시민 쉼터 및 체육시설 등 정주인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인프라와 관광인프라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저출산·고령화·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인구문제에 대응하고, 살기 좋은 정읍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인구 활력 제고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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