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억원 투입
휴식 위한 녹색공간, 도시열섬현상 완화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부산 시내 22곳에 총 2만9000㎡ 면적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숲은 도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조성·관리하는 숲으로 시민들의 생활공간에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올해 도시숲 조성에 점·선·면·구조물 등 도시공간 형태별 다양한 녹화방안을 도입해 ▲녹색쉼터 ▲가로수조성 ▲화단녹지조성 ▲고가하부녹화 ▲옥상녹화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주요 도시숲 조성 예정지는 ▲수영구 팽나무 보호수 쉼터 등 녹색쉼터 유형 4곳 ▲북구 만덕1동 마을산책길 가로수 조성 등 가로수 유형 3곳 ▲해운대구 좌동 사잇길 가로화단 조성 등 화단녹지 유형 11곳 ▲중구 영주고가하부 도시숲 조성 등 고가하부녹화 유형 2곳 ▲강서구 명지노인종합복지관 등 옥상녹화 유형 2곳이다.
조정 예정지 중 수영구 팽나무 보호수 쉼터는 이미 지난해 보호수 주변 사유지 보상을 완료해, 도시숲이 조성되면 인근 지역 공동체의 휴식을 위한 녹색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또 도심의 도로와 같이 나무가 부족하고 녹지공간 확보가 어려운 곳은 도시 인공구조물과 주변 녹화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도시숲 간 연결성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도시숲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녹색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도심 내 열섬현상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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