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구상' 지지 당부할 듯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이번 순방 일정에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순방 기간 동안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한다.
통일부 장관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2005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이후 18년 만이다. 2005년 1월 정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폐막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요청한 바 있다.
매년 1월 스위스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주요 정재계, 시민사회, 학계 인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글로벌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권 장관은 또 국제기구와 국제 비영리단체(NGO)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특히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과 따로 만나 인도적 대북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면담 과정에서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며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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