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EU 고위 관리들과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뒤 "우리는 나토와 EU 사이의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1개 회원국을 공유하는 나토와 EU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의 무기를 제공해 러시아군을 격퇴하는 데 도움을 줬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군사 장비를 확보해야 한다"라며 "이는 물론 첨단 방공 시스템을 의미하지만 필요한 다른 유형의 첨단 군사장비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지지자들이 다음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만나 "어떤 종류의 무기가 필요하며 동맹국들이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 의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유럽의 안보 질서를 무너뜨렸고 EU와 나토와 대륙을 보호하기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요구에 박차를 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의 선언은 나토가 집단 방위 토대로 남아있고 유럽-대서양 안보를 위해 필수적임을 분명히 한다"라며 "이는 또한 우리의 안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나토와 상호보완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한 보다 유능한 유럽 방위의 가치를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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