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프린트베이커리 공동 개발
오픈월드 기반 아트 특화 메타버스 '에디션'
오는 11일 베타서비스 시작
정식 버전엔 1000여 개 가상 전시 공간 서비스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확장현실(XR) 기반 메타버스 기술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와 공동 개발한 오픈월드 기반 아트 특화 메타버스 ‘에디션(eddy:sean)’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디션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메타버스 '월드(World)' ▲소셜 네트워킹 성격을 지닌 ‘블록(Block)’ 등 2가지다.
월드에서 이용자들은 메타버스에 구현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본인이 소유한 전자지갑 내 대체불가토큰(NFT)를 메타버스와 연동해 나만의 아바타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해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 블록에서는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미술계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이용자가 선택한 관심 주제에 따른 콘텐츠에 기반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베타서비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양사는 공동으로 선정한 약 20개 메타버스 갤러리 공간의 무료 전시를 진행한다. 정식 버전에서는 갤러리, 작가, 문화 관련 기업은 물론 일반인 창작자를 위한 1000여 개의 가상 전시 공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베타서비스는 크롬 웹브라우저에 최적화돼 있으며, '월드' 관련 모바일 서비스는 추후 정식 서비스 오픈 때부터 준비된다.
양사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풍부한 콘텐츠와 감각적인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메타버스 SNS' 세계로 대중을 맞이한다는 포부다.
김소형 프린트베이커리 대표는 "비대면 시대를 거치면서 시공간을 뛰어넘는 초현실적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메타버스 세계로의 사업 확장은 필수불가결한 시장의 흐름이 됐다"며 "지속적인 개발 및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에디션의 성장 및 메타버스 아트시장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최정환 스코넥 부사장은 "에디션 메타버스에서는 일상 속 예술 감각을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고 표현할 수 있으며, 누구나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독창적인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발상을 하게 됐다"며 "이번 협업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고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베타서비스 오픈 이후에 ‘3D 디지털 아트 공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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