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시설 개선…단양구경시장 현대화 속도

기사등록 2023/01/10 11:06:19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공모 3개사업 선정.…국비 3억여원 확보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단양구경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단양군은 이로써 올해 2억3656만원에 이어 2024년 1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구경시장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내년 온라인 플랫폼 개장을 목표로 올해 1억8500만원(국비 925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온라인 입점 지원, 운영전략 구축, 인프라 지원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마늘빵, 닭강정 등 먹거리부터 신선한 채소, 정육까지 구경시장의 다양한 특산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화재 등으로부터 안전한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시설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군은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장 내 108개 점포의 노후된 전선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장 내 구입한 물품에 대한 근거리 배송 사업에도 2724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양읍 도전리 1만40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50여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곳의 점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구경시장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활성화된 시장으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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