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K E&S가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와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한다고 10일 밝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추 사장과 마시 CEO는 지난해 1월 합작 설립한 'SK 플러그 하이버스'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를 시작으로 수소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SK E&S는 올해 연 생산량 최대 3만t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하이버스는 전국 주요 수요처 인근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SK E&S가 생산한 액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버스는 인천 청라지역에 들어서는 수소 핵심 설비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수소 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형욱 사장은 "수소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플러그파워와의 협력으로 국내 수소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앤디 CEO는 "SK그룹의 에너지 분야 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SK E&S와 플러그파워는 CES 2023에 공동 참가해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충전기, 에너지솔루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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