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책무 거부하면 결단해 달라"
"긴급 현안질문 실시 표결 필요"
"與, 1월 임시국회에 협조해야"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책무를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라도 국가 안보와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놓고 임하겠다"며 "국회의장은 내일까지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 현안질문 실시를 위한 표결 절차를 밟아 달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받들어야 할 건 대통령실 하명이 아닌 민심"이라며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긴급 현안질문, 각 상임위원회 가동 등 1월 임시회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보, 경제 상황을 우려하면서 "국회를 하루라도 빨리 가동해 긴급 현안에 대응하는 게 뭣보다 중요한데 국민의힘은 민생 외면, 정권 엄호에 요지부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 양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긴급 현안질문 실시를 단칼에 거부했다"며 "안보, 경제, 민생 위기 대응보다 정부 무능을 가리는 게 우선이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주말 열린 고위 당정에서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대응하기 어려운 사안에 왜 당이 나서지 않냐며 대통령실이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이후 여당은 용산 하명대로 국회를 멈춰 세우는 데 더 강경해진 모양새"라며 "이런 저런 핑계로 곳곳 위기를 방치, 방관하는 여당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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