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대통령 "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 강력 처벌" 시사
보우소나루는 아직 미국에, 지지자들 '대선 무효'주장
룰라 대통령은 "그들은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들은 폭도들이 점령한 의회를 브라질 보안군이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법원 본부 건물과 대통령 궁에서는 아직도 점거 시위대를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이 아직도 진행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폭도들은 이번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며 무효를 주장하면서 3부 건물에 진입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군경과 대치중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대통령 집무실 외부에 몽둥이를 든 시위대들이 기마경찰을 공격해 말에서 끌어내리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 동영상에 포착됐다. 헬리콥터를 탄 수십 명의 군인들이 진입해 시위 진압용 무기 및 최루탄을 발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1일 취임한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사웅파울루에 체류중이며 의회도 개원하지 않은 상태다. 룰라대통령은 수도의 피해상황을 살펴볼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질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도록 허용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미 플로리다에 체류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그의 지지자들은 전국의 군부대 외부에 진을 치고 군대가 정부를 장악해 룰라 당선자의 취임을 막으라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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