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회에 발의된 이 법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같은 당 김성원·김영식·박대수·박덕흠·박성민·임이자·지성호·최영희·태영호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8일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제정안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서 촉망받고 있는 뮤지컬 산업의 진흥과 저변확대와 세계화를 위해 마련됐다.
법안은 ▲정부의 5년 주기 뮤지컬산업진흥기본계획 수립·시행 ▲뮤지컬산업 활성화 및 지원 방안 마련 ▲뮤지컬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 ▲뮤지컬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 시책 마련 ▲국내 창작뮤지컬 수출 및 지역 뮤지컬 산업 지원 ▲뮤지컬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지원기구(한국뮤지컬진흥원) 설립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연시장 매출의 82%를 차지하는 뮤지컬 산업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을 통해 현재는 미국, 영국, 일본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고유의 창작뮤지컬 역시 라이선스를 해외에 잇따라 수출하거나 투자를 받으면서 관련 일자리 창출 및 공연시장 발전을 이끌고 있다. 마니아층의 78.1%가 20~30대 MZ세대로 나타나는 등 미래 주류 소비 문화로 각광받고 있으며, 의상·무대·뷰티·공연기술 등 연관 산업과의 동반성장이 가능해 문화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도 여겨진다.
이와 관련 김승수 의원은 "MZ세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급격히 성장 중인 뮤지컬 산업은 K팝이나 K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문화콘텐츠의 강국으로 발전시킬 성장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뮤지컬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시작점이 될 뮤지컬산업 진흥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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