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교육지원청 현장조사…경찰도 유사업종 점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의 한 만화방에서 학생들의 성행위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충주시 등에 따르면 지역 한 학부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에 '아이와 함께 만화카페에 갔는데 밀실에서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들이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접한 학부모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는 글쓴이 등의 민원제기에 따라 지난 5일 충주교육지원청과 함께 해당 만화카페를 찾아 밀실 블라인드 철거 등을 계도한 데 이어 이날 경찰과 협업해 청소년 이성 혼숙 묵인 등 행위를 점검했다.
현재 이 만화카페의 블라인드와 칸막이는 모두 철거된 상태다.
교육지원청은 매달 이 만화카페를 상대로 생활지도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도 만화카페를 비롯해 룸카페, 무인모텔, 코인노래방 등 유사업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가 없는지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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