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난해 화재 603건 발생, 하루 평균 1.7건 출동

기사등록 2023/01/05 11:02:02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61건으로 가장 많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해 2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당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2023.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소방본부는 지난해 창원 지역에서 회재가 603건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1.7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40건, 알 수 없는 원인 94건, 기계적 요인 68건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야외, 차량, 공장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29명(사망 2명, 부상 27명)이며, 재산 피해액은 61억5020만원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의 경우 월별 분석 결과를 살펴 보면 1월에 가장 피해가 컸고, 오후 3시~5시에 많았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해 4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안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 사고 당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2023.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과 비교하면 화재 발생 건수는 70건(13.1%) 증가한 반면, 인명 피해는 1명이 줄었으며 재산 피해는 27억5597만원(8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사례 중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사례는 1월 진해구 죽곡동 도로상에서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 재산 피해는 성산구 성산동 공장 화재로 22억여 원의 피해액이 가장 컸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화재는 미리 대비하는 것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화재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과 화재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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