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기념 '조니워커 블루 라벨 토끼의해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디아지오, 매년 12간지 사용한 조니워커 출시해와…"설 선물로 인기"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새해 벽두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MZ세대들을 '대형마트 투어'에 나서게 만드는 위스키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2023년 '흑토끼해'를 기념해 출시된 '조니워커 블루 라벨 토끼의해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조니워커는 영국 북부에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다. 전 세계에서 매년 1억 병 이상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블랙·블루·그린·골드 등으로 분류되며 그 중 최고 라벨은 블루 라벨이다. 특히 블루 라벨은 다양한 도시·국가별 에디션이나 동양의 12간지 조디악 에디션이 유명하다.
매년 출시되는 12간지 에디션은 패키지 박스부터 병에 부착되는 스티커까지 예술 작품에 가까운 삽화가 그려지기 때문에 혀 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앤젤 첸'이 그린 토끼 일러스트가 적용됐다.
토끼는 12간지 중 4번째 동물로 행운과 달을 상징하는데 자비와 우아함,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이번 삽화는 산봉우리 사이를 오가며 뛰어다니는 토끼의 역동적 모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는 평이다.
이번 토끼띠 에디션의 알콜 도수는 46%로 일반 조니워커 블루(43%)보다 약간 높다. 12간지 조디악 에디션은 설을 겨냥해 연말에 출시되지만,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탓에 미리부터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다.
때문에 위스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레이더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를 돌며 한정판 위스키를 구매했다는 인증글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블루라벨과 블루 토끼띠 리미티드 에디션 가격은 750ml 각각 28만4800원, 35만9800원이다.
한 구매자는 "화려한 문양이 새겨져 있어 새해 모임이나 명절 모임에서 분위기를 살리는 용도로 최고인 것 같다"며 "도수도 일반 블루 라벨보다 높은 점도 좋다"고 말했다.
조니워커를 수입·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조니워커는 매년 12간지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한자문화권 국가에서 인기가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설 선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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