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로열 콘세트르헤바우 등 명문 악단들 내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는 오는 11월에 내한한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11월11일과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일곱 번째 내한 공연으로,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는다. 1972년생의 젊은 마에스트로인 페트렌코는 201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첫 내한 당시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났다.
하이든부터 베토벤, 브람스 등 창단 이후 141년간 쌓아온 전통과 개성을 펼쳐낸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1548년 창단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도 클래식 팬들을 찾아온다. 3월3일 롯데콘서트홀, 3월5일과 7~8일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2012년부터 이 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를 맡고 있는 정명훈이 단상에 오르고, 조성진이 3일과 5일 협연한다. 7일과 8일 이틀은 오케스트라가 브람스 4개의 교향곡을 들려주는 전곡 사이클로 꾸며진다. 조성진은 7월4일과 5일에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도 연다.
또 같은 달에 이스라엘 출신으로 지휘계의 신성 라하브 샤니가 이끄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김봄소리는 10월에 거장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도 함께한다.
임윤찬도 우승을 거머쥐었던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지난해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은 5월25일에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선다. 구스타보 히메노가 지휘봉을 잡는다.
남다른 인연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 남매가 11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 맏이인 첼리스트 정명화를 대신해 첼리스트 지안 왕과 오는 9월 트리오 무대를 선보인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는 그의 유일무이한 제자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장한나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세계 정상급 발레단도 내한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가 1993년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 온다. 낭만발레의 대표작인 '지젤'을 3월8일부터 1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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