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미래먹거리산업 등 7대 분야 본격 추진
MRO항공특화단지 연내 준공·도자산업특구 지정
관광산업에도 심혈…광주 군공항 이전 강력 대처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는데 주력하면서도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는 더 큰 무안건설'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2일 "특화된 미래산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한해 추진할 세부 실천계획으로 7대 분야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가장 먼저 "신성장 미래먹거리와 특화산업 발굴·육성으로 청년에게 꿈을 심어주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향후 무안의 100년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 동력의 핵심축이 될 무안 MRO 항공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항공기 부품·물류 등 국내외 우수기업 투자를 유치해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산업단지인 'K 푸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해 공항과 연계한 푸드테크(Food Tech)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김 군수는 "공공개발 가능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안의 도자산업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오는 3월 중 '무안 복합기능 도자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세라믹산업 제품고도화 지원사업과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지역 내 2개 대학과 연계한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운영 활성화로 스마트팜 산업 및 제조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 스타트업 배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남권을 대표하는 거점 관광지로 발전을 위한 무안만의 매력을 더 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무안군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백련지 수목원 조성과 톱머리 해수욕장·도리포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자원 개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변화된 관광트랜드에 맞춰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겨울 숭어축제', '무안낙지 축제'를 새롭게 추진하고, 기존 황토갯벌축제, 연꽃축제, YD페스티벌 등은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무안군 관광산업이 지속발전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이 고민하고 담아내도록 하겠다"면서 "축제는 지역의 매력과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어느 곳 하나 소외되지 않는 상생·균형발전과 농·수·축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풍요로운 농촌건설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군민의 건강과 안전·환경을 지키는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 꼼꼼하고 차별화된 교육자원으로 교육받기 좋은 도시 건설, 행정수도 무안의 입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군의 단호한 입장을 적극 표명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올 해에도 군정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이 그리 녹록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로 눈 앞에 성과에만 연연하지 않고, 무안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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