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올해 10대 뉴스 1위는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사등록 2022/12/31 14:10:16 최종수정 2022/12/31 19:23:48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난 10월에 열린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올해 의령군 10대 뉴스 1위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모든 사람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선한 마음’을 전파하는 이번 축제에는 10만 인파가 다녀갔다고 전했다.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향이기도 한 의령에서 열린 '리치리치페스티벌'에는 '청년 챌린지, 셀럽과의 만남'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디자이너 김석우, 하버드메디컬스쿨 연구원 최상기, 카카오엔터 디자인그룹장 나세훈 등 유명인이 참석해 방문객들에게 '인생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 이호섭 가요제, 소 힘겨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산물 축제도 함께 열려 의령을 찾는 이들에게 풍족한 기쁨을 선사했다.

2위와 3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둔 공모사업 선정과 기업 투자 유치가 각각 선정됐다.

의령군은 올해 정부 부처와 경남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모두 66건이 선정돼 총 사업비 1348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다 실적을 거두었다.

6년 만에 기업과의 공식적인 투자 유치를 끌어냈고, 단일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1230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도 큰 성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 1000억 원 달성'은 오태완 군수 핵심 공약으로 의미를 더했는데 의령군은 올해 역대 최초로 예산 5000억 시대를 열기도 했다.

40년의 아픈 세월을 위로하는 궁류총기사건 추모공원 설립은 4위에 올랐다.

군은 유족대표 10명을 포함한 지역대표 25명의 위원이 참석한 '역사적인' 추모공원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의령 4·26 추모공원'으로 공원 명칭을 확정했다.

올해 의령에 새롭게 들어선 천혜의 '자굴산 자연휴양림'과 의령 첫 실내종합체육관인 '의병문화체육관' 준공은 5위와 6위로 뽑혔다.

7위에는 의령 인구 증가가 선정됐다.

의령군은 지난 5월, 3만 명 무너진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했고, 20~40대 청년 귀농·귀촌 가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도심지 흉물 '미림탕' 철거로 의령읍 도시재생사업 본격화(8위),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 부여(9위)가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10위는 최근 12월 '2022년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에서 의령군이 6개 복지 분야 만족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뉴스가 선정됐다.

전윤갑 기획예산담당관은 "의령의 상징이자 자부심인 의병탑이 건립된 지 50년 되는 뜻깊은 해에 눈에 띄는 성과가 많았다"며 "좋은 제안을 담은 기획과 주민 편익을 우선하는 예산 확보로 의령군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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