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안동시 승격 60주년을 맞는 해"라며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준비하고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60주년을 안동시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먼저, 안동-신도시-예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통합을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도청 신도시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계한 교통망 연결을 모색해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 조성 및 물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미래성장 동력사업인 바이오·백신·헴프 산업을 집중 육성해 생명산업 거점도시로 자립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 산업으로 육성하고 관광자원으로 특화해 안동경제 활력소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안동호에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마리나리조트를 조성하는 등 물의 도시 안동으로의 브랜드 가치도 높인다.
권 시장은 지역문화 예술행사의 질적 향상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도 강조했다.
안동종합예술단을 창단,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문화예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옛 안동역에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해 인프라를 더하고, 폐선 구간에 콘텐츠를 입힌 복합휴양레포츠 공간 조성 등 도심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봄과 가을에는 지역의 특성을, 여름과 겨울에는 계절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상권과 연계한 4계절 축제의 활성화도 추진한다.
권 시장은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안동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앞장서서 길을 헤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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