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조교사, 박종곤(서울)·권승주(부경)
최우수 기수, 문세영(서울)·서승운(부경)
최우수 관리조, 문병기(서울)·김병학(부경)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경주마 '위너스맨'이 한국경마 연도대표상 시상식에서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에 올랐다.
29일 한국마사회는 지난 24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 오너스라운지와 25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VIP실에서 '2022년 한국경마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열어 이같이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 영예는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 '위너스맨' ▲최우수 조교사 박종곤(서울)·권승주(부경) ▲최우수 기수 문세영(서울)·서승운(부경) ▲최우수 관리조 문병기(서울)·김병학(부경) ▲페어플레이상 송재철(서울)·최시대(부경) ▲기수 신인왕 서강주(부경) ▲올해의 공정대상 유현명 기수(부경)·고성동 조교사(제주)에게 돌아갔다.
'위너스맨'은 올해 장거리 최우수마를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 3경주(헤럴드경제배(L), YTN배(G3), 부산광역시장배(G2))를 모두 우승했다. 서로 다른 타이틀의 G1 경주 코리아컵·코리안더비·그랑프리 세 개를 우승한 최초 경주마가 됐다. G1 경주는 경주마 중 최고 등급(G1)에 속하는 말이 출전하는 경기를 말한다.
경마계에서는 '위너스맨'이 5세가 되는 내년에도 전성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희 마주는 "스테이어 시리즈 우승 인센티브 중 3천만원을 경주마 복지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박종곤 조교사는 "라온퍼스트가 암말 최초로 대통령배를 우승하며 이변을 일으켰던 순간이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최우수 기수로 뽑힌 문세영 기수는 "많은 팬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덕분에 스스로 행복한 기수라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한층 더 성실한 모습으로 경마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도대표상은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최고 성과를 낸 경마 관계자와 경주마에게 주는 상이다. 방송계 연예 대상과 유사한 경마계 연말 시상식이다.
문윤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한국 경마는 이 주인공들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한층 더 빛날 수 있었다"면서 "모든 것은 한걸음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관계자와 경주마 그리고 경마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경마관계자, 경마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나은 한국 경마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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