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알리고 친밀도 높이고…금융·핀테크 캐릭터 열전

기사등록 2022/12/29 13:00:00

캐릭터로 브랜드·서비스…고객 접점 확대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 신협중앙회 어부바

신한금융 신한 프렌즈, KB금융 스타프렌즈

[서울=뉴시스]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고도화된 기술력과 금융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금융·핀테크 업계 대표 기업들이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자사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다.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고자 직접 개발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자산을 쌓아가는 AI(인공지능) 일임 투자 '핀트(fint)'는 지난 3월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신협중앙회 '어부바'.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핀트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핀트 유니버스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을 중심으로 모듈즈, 자산나무, 핀트돼지까지 4종의 캐릭터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AI 일임 투자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금융 상식 등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공식 마스코트 '어부바' 캐릭터를 조합 홍보, 사회공헌활동, 자사 체크카드 디자인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한금융그룹 '신한 프렌즈'.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귀여운 네마리 돼지로 구성된 신협의 어부바 캐릭터는 지난 2018년 '평생 어부바'라는 슬로건과 함께 탄생했다. 신협은 이달 네번째 어부바 캐릭터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그룹 대표 캐릭터인 '신한 프렌즈'에 2종의 캐릭터를 새롭게 추가했다. 신한 프렌즈는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한 신한금융의 노력과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서울=뉴시스] KB금융그룹 '스타프렌즈'.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새롭게 공개된 2종의 캐릭터는 에너지 넘치는 행동파이자 고민해결사인 라쿤 '플리(PLI)'와 스트릿 댄스와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한 힙합 뮤지션 부엉이 '레이(LAY)'다. 신한 프렌즈는 시대에 앞장서 도전하는 탐험대 콘셉트로 북극성의 여행작가 '쏠(SOL)', 식물카페 사장님 '몰리(MOLI)', 미스터리 아티스트 '리노(RINO)', 수줍은 디지털 크리에이터 '슈(SHOO)', 3인조 락밴드 '도레미(DO RE MI)', 바닷가의 쌍둥이 서퍼 '루루라라(LULU LALA)' 등 총 8개의 캐릭터로 구성됐다.

KB금융그룹은 그룹사는 물론 계열사의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 등에 자체 캐릭터인 '스타프렌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캐릭터인 스타프렌즈를 통해 대중들이 국산와인에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쉽게 접하도록 했다. KB국민카드와 KB증권도 지난 여름 사회공헌활동과 자사 서비스 안내를 위해 스타프렌즈 캐릭터를 사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