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성능개량 사업도 국외 구매로 추진
방위사업청은 28일 오후 4시 화상으로 제14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총 4개로 ▲KDX-II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F-15K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 ▲공중급유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등이다.
먼저 방추위에서는 공중급유기를 국외 구매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 의결했다. 공중급유기 2차 사업은 전투기의 항공작전 지속능력을 보장하고, 필요 시 원거리 공수임무 수행을 위해 공중급유기를 추가 확보하는 내용이다.
방추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시 항공작전 반경이 크게 확대되고, 필요 시 국제 평화유지 활동지원 등의 원거리 공수임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약 1조2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F-15K 성능개량 사업은 공군이 운용중인 F-15K 전투기의 임무능력과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성능개량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F-15K 성능개량을 국외 구매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심의 의결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F-15K 전투기를 국외 구매로 성능 개량해 신속·정확한 표적 식별 및 타격 능력을 구비함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추진되며 총 3조46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 KDX-II 성능개량 사업은 현재 운용중인 KDX-II 함정의 전투체계, 예인선배열음탐기 및 유도탄조사기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기존 사업 범위에 '유도탄조사기 교체'를 추가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노후한 군수지원함(AOE) 1척을 군수지원능력이 향상된 군수지원함(AOE-II)으로 대체하는 '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도 심의 의결됐다.
방추위는 "이를 통해 유류적재량 등 지원능력이 향상된 군수지원함이 확보돼 향후 전시 작전지속능력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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