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고창이 뒤집어진다" 용평리조트, 3500억 투자 결정

기사등록 2022/12/28 16:48:44

고창 심원면 일대에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

새만금국제공항·노을대교와 연계 관광지 부상

28일 고창군청에서 열린 고창군과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의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식', 심덕섭 군수(왼쪽 네번째)와 용평호텔앤리조트 신달순 대표(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 심원면 일원에 오는 2027년까지 휴양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대규모 민간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스키장 운영사로 잘 알려진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가 서해바다와 세계자연유산 갯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고급호텔 등을 계획하면서 심원면 일원에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군청에서는 이와 관련해 심덕섭 군수와 용평호텔앤리조트 신달순 대표, 임정호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과 용평리조트 간의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용평호텔앤리조트는 2027년까지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심원면 일대에 휴양형 복합리조트를 짓고 레저시설과 최대 300실 규모의 고급호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고창군은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용평호텔앤리조트의 대형 숙박시설이 완공되면 더이상 스쳐 가는 고창이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서 지역 관광산업이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 관광인프라와 상권이 형성돼 지역경제의 큰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2029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국제공항'과 2030년 개통 예정인 '노을대교'까지 연계한다면 향후 고창 서부권 관광의 판도를 바꾸는 관광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은 해양수산, 건설, 관광문화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전담팀을 꾸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앞으로의 고창 경제와 관광을 견인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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