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입장권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 정은혜 작가에 전달
시민사회와의 소통·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협업도 진행
강기정 시장 "세계인과 광주의 멋, 맛, 의(義) 나누겠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세계 5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는 28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광주비엔날레 개막 D–100 선포 및 1호 입장권 전달식'을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한 돛을 올렸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주제로 내년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 간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 광주박물관,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100일 앞두고 예술을 매개체로 민·관이 힘을 모아 코로나19와 경제난, 고물가, 지구촌 전쟁 등 크고 작은 난관을 헤쳐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전시 준비에 총력을 다하면서 세계 미술사에 기억될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속의 광주의 문을 완전히 열어 광주가 광주답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모아 함께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광주의 멋과 맛, 의(義)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강 시장으로부터 1호 입장권을 전달받은 정은혜씨는 캐리커처 작가 겸 배우로 인기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 작가는 "내년 4월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를 꼭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숙박업체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도 진행, 외지 관람객들의 방문을 촉진할 계획이다.
비엔날레 기간 홀리데이인 광주,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시, A.C.C DESIGN 호텔,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등의 숙박객에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 보다 많은 외지인들이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광주의 문화예술 공간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2일권 입장권 등을 개발했고, 개막 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지난 22일부터는 예매 입장권 판매도 시작됐다. 예매 입장권은 개막 전인 내년 4월6일까지 재단 홈페이지 티켓 정보 페이지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네이버 예약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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