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만명 추가 누적 601만명 기록
경쟁작 없어 700만 관객 달성 무난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 14일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6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아바타:물의 길' 포함 5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27일 20만3979명을 추가, 누적 관객수 601만6836명을 기록했다. 앞서 올해 국내에서 공개된 영화 중 600만 고지를 밟은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 '탑건:매버릭'(817만명) '한산:용의 출현'(726만명) '공조2:인터내셔날'(698만명) 4편이 있다.
현재 흥행 추세라면 '아바타:물의 길'은 무난히 700만 관객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오전 7시30분 현재 이 영화 예매 관객수는 58만4857명이다. 또 내년 1월 중순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도 없는 상황이다.
'아바타:물의 길'은 2009년 외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넘긴 '아바타'(1333만명)의 후속작이다. '아바타'는 총 수익 29억 달러(약 3조7640억원)로 역대 전 세계 흥행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영화는 전작에서 부부가 된 '설리'와 '네이티리'가 네 아이들과 함께 가족을 이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에서 사망한 '쿼리치'가 아바타로 다시 태어나 설리와 네이티리에게 복수를 감행하자 설리·네이티리 가족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바 부족 멧케이나족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샘 워딩턴과 조이 살다나가 다시 한 번 각각 설리와 네이티리를 연기했고, 쿼리치 역의 스티븐 랭도 또 한 번 출연했다. 또 시고니 위버, 케이트 윈슬렛 등도 함께했다.
'아바타:물의 길'의 전 세계 총 수익은 10억 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아바타:물의 길'은 9억5520만 달러(약 1조2150억원)를 돌파했다. 올해 전 세계 개봉작 중 매출액 10억 달러를 기록한 영화는 '탑건:매버릭'(14억8870만 달러)과 '쥬라기 월드:도미니언'(10억 달러) 2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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