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나눈다" 이커머스 선보인 이색 전문관은

기사등록 2023/01/01 15:00:00 최종수정 2023/01/01 15:02:47
무신사 어스(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커머스 업계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특화 상품을 한 데 모은 '이색 전문관'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상품에 특화된 '무신사 어스(MUSINSA earth)' 전문관을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 어스는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한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한다.

또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브랜드 스토리, 상품 제작 과정, 인터뷰 등의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어스는 ▲더 나은 소재 ▲리사이클·업사이클 ▲비건 ▲동물 복지 ▲사회 기여 등 총 다섯 개 카테고리로 상품을 제안한다.

개선된 소재를 선택해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했는지, 폐기될 제품이나 소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순환에 기여하는지, 일자리 창출과 기부 등을 통해 사회 변화에 참여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

대표적인 입점 브랜드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지속 가능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전체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덴마크 브랜드 ‘비스크(HVISK)’ 등이다.

SSG닷컴은 코로나19 이후 확산 후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건강식품 전문관 ‘바이오퍼블릭’을 신설했다.

해당 전문관은 기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건강식품 브랜드는 물론 해외직구 인기상품까지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면역력, 눈건강, 장건강, 항산화 등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건강 기능별로 제품들이 분류돼 있다. 유산균, 비타민, 미네랄, 루테인 등 주요 성분 검색 시 해당 성분이 함유된 제품만 따로 볼 수 있어 직관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중소상공인 상품을 모은 전문관 론칭도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지난 8월 전국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강화를 위한 전문관 ‘착한상점’을 오픈했고, SSG닷컴은 소상공인·중소기업·지자체 상품과 행사를 한데 모은 전문관 ‘가치상점’의 문을 열었다.

이곳에선 신선,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등 장보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약 800개 중소상공인 파트너사의 5000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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