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동력 없는 비트코인…2100만원대 횡보 지속

기사등록 2022/12/26 09:18:57

비트코인, 0.14% 하락한 2182만원

일주일 전과 상승 폭 같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뚜렷한 상승 반전 동력 없이 2100만원대를 횡보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상승 폭이 같다.

26일 오전 8시4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4% 하락한 2182만5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47% 떨어진 2184만7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9% 떨어진 1만6837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15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3% 오른 158만원에, 업비트에서 0.69% 하락한 157만95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23% 떨어진 121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파산을 신청했던 가상자산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이 기사회생했다. 채권단이 자금 지원 대가로 채굴기 지분 97%를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코어사이언티픽 채권단은 회생 금융을 통해 최대 7500만달러를 제공하면서 해당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크리스 한센 채권단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코어사이언티픽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말 연휴 분위기로 한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로 휴장하며 이번 주 거래일은 4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8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9·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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