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 추천"

기사등록 2022/12/25 09:25:47 최종수정 2022/12/25 09:27:4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국제협력 증진과 관계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11.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흥수(85)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오는 3월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당의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첫 번째 노력으로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내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유 상임고문을 우리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하고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하겠다"며 "그리고 유 상임고문의 의견을 여쭤 선거관리위원회도 곧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정 위원장은 유 상임고문에 대해 "유 상임고문은 평생 공직생활을 하시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이라며 "치안본부장, 4선 국회의원, 주일대사 등 행정, 입법, 외교 분야를 통섭(統攝)하신 우리 당의 원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까지 유 상임고문은 일간지에 에세이를 기고하시며,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해 주셨다"며 "'퇴계는 정치는 사(私)를 버리는 것이라 했고, 율곡은 성의(誠意)를 다하는 일이라 했다'. 유 상임고문께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사(私)를 버리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성의(誠意)를 다하도록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유 상임고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2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해 경찰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전두환 정권 초기인 1980~1982년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을 맡았다.

그는 1982~1984년 충남도지사, 1984년 청와대 정무2수석을 역임한 뒤  1985년 제12대 총선 민주정의당 부산 남구-해운대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14대(민주자유당 부산 남구 을), 15대(신한국당 부산 수영구), 16대(한나라당 부산 수영구) 총선까지 4선에 성공했다.

유 상임고문은 17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지내다 박근혜 정부 시기 주일 한국대사로 부임했다. 주일대사 임기가 끝난 이후에는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현재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 중에서 한 번 모시려고 노력 중"이라며 (주말에) 접촉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고문을 언급하면서 "중후한 인품을 가진 원로 어른을 모실까 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총 32명이다. 정 위원장 발언 당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 신경식 전 대한민국헌정회장 등이 선관위원장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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