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 공무원 4명 퇴임식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에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군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 4명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산청군은 23일 군수실에서 ‘2022년 하반기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김명문 전 기획조정실장, 이창규 항노화관광국장, 최경술 전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권식 전 차황면장 등 퇴직자 4명과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 퇴임 공무원들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며 군민의 복리증진과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김명문 전 기획조정실장은 2020년도 하반기 정부우수공무원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2030 산청비전 중장기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군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전략과장 재직 당시에는 농촌 취약지역 정비사업인 새뜰마을사업 유치 및 도시가스 공급 조기 추진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다.
이창규 항노화관광국장은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가 2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안전건설과장 재직 시에는 재해예방사업 및 소하천 정비 사업을 조기 추진해 군민의 안전과 불편함 해소에 최선을 다했다.특히 언제나 솔선수범해 군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행정을 실천했다.
최경술 전 농업기술센터장은 청년농업인 및 명품딸기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미래 농촌인재 육성에 힘썼다. 2020년 미국에 양잠제품을 시범수출하는 성과와 2017년 후배직원들이 뽑은 모범 간부 공무원으로 선정될 만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권식 전 차황면장은 언제나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입장에서 면정을 운영했다. 지역 내 인구유입을 위한 연계도로 개설 및 복합영농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 마련에 힘을 쏟았다.
농축산과 재직 때에는 국도비를 확보해 인프라 구축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후배들이 퇴임자들에게 배워야할 노하우가 많은데 이렇게 떠나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퇴임 후에도 산청군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