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포럼]김형기 대표 "경영 불확실성 커…공정거래 정책, 기업 활로 방향타"

기사등록 2022/12/22 08:37:41 최종수정 2022/12/22 08:44:43

'제4회 뉴시스 공정거래포럼' 인사말서 밝혀

"우리 경제, 긴급처방 모색할 만큼 위기 상황"

"공정거래 정책, 기업에 끼치는 영향 매우 커"

"기업 활력 끌어올리는 정책 방향으로 나가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공정거래포럼 '새해 공정거래 정책방향'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2.12.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주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는 22일 "공정거래 정책은 기업인들이 활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방향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새해 공정거래 정책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4회 뉴시스 공정거래포럼 인사말을 통해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기업들은 국내·외 투자 계획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정책,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현상, 원자재 가격 폭등과 같은 대내외의 경제 여건 탓에 여느 때보다 기업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으로 변화와 기대가 무르익었던 것에 비하면 우리 경제는 긴급 처방을 모색할 만큼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 역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기업의 모래주머니를 없애겠다며 적극적인 기업 활력 제고 노력을 내비쳤다"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께서 지난 9월 취임 이후 경제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며 기업들의 당면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중을 펴신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한 내용들만 봐도 공정거래 정책이 우리 기업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 등 주요 시장의 공정한 경쟁 기반 확립, 디지털 경제 시대 소비자의 권익 보호, 중소기업의 공정한 거래기반 강화 등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윤 정부의 공정거래 정책은 대·중소기업들의 다양한 경영활동 영역에서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와 기업의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오늘 포럼을 통해 다변화되고 있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 새로운 정부의 공정거래 정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기대한다"고 바랐다.

또 "다가올 2023년은 윤 정부가 본격적으로 정책을 펴는, 온전한 첫발을 떼는 매우 중요한 해인 만큼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기업인들이 위기에도 굳건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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