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전했다"...이루 동승 女프로골퍼 범인도피 혐의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22/12/21 16:29:35

지난 9월 '이루 대신 운전했다' 진술

사실과 달라 범인도피 혐의로 송치

이루는 음주 여부 확인 안돼 불송치

[서울=뉴시스] 2020년 5월1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겸 탤런트 이루 (사진=TV조선 제공) 2020.05.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된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세 달 전에도 '운전자 바꿔치기'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인 가운데, 범인 도피혐의로 앞서 송치된 당시 동승자는 여성 프로골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조씨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사실과 달리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조씨가 운전한 사실이 확인돼 A씨에게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경찰은 조씨의 음주 여부는 확인하지 못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A씨는 여성 프로골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25분께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전날 경찰에 재차 입건됐다.

조씨가 탄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조씨와 동승한 남성은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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