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인 '사기장(沙器匠)과 함께하는 홈커밍 데이'는 해외 입양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대상 숙박형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을 개발,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한 국제 교류 업무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연세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호주 시드니 대학교 현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온 가족이 문화유산을 즐기며 역사교육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숙박형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인 '문경새재 사기장 힐링 캠프와 산책'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정옥 사기장은 도자 분야 국내 유일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이다.
조선 영조시대부터 300여 년 동안 9대에 걸쳐 도자기를 빚고 있는 가문인 문경의 영남요를 이끌고 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교귀정에서 진행된 '문경새재 옛길에서 만나는 우리문화유산' 프로그램도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체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남희 백산헤리티지연구소장은 "올 한해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총 127회 프로그램에 3000여 명이 참가하고, 외부인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문경시 문화관광사업에 상당 부분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사기장뿐만 아니라 한지장과 더불어 문경도자기 협동조합과도 협업해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