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3200t 추가 매입
연내 정산금 지급…농가 경영안정에 도움 기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쌀 값 안정과 농업인 소득 보장을 위한 2022년산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을 완료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최근 6일까지 읍·면·동 수매현장에서 이뤄진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48만4725포대(40㎏기준), 총 1만9389t 규모다.
이는 지난해 8873t(22만1963포대)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지만 작황 호조로 전체 매입량의 약 97%가 최우수 품질인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았다.
당초 수매 예정 품종은 '새청무', '신동진' 2개 품종뿐이었지만 쌀값 하락에 대비한 시장격리곡 매입을 통해 '강대찬', '영호진미'까지 추가로 매입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시는 여기에 고품질 나주쌀 생산에 힘써온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타 시·도 잔여 수매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다음주부터 3200t(8만 포대)을 추가로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40㎏포대 당 3만원으로 매입 즉시 중간정산금을 지급했으며,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연말까지 최종 정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쌀값 하락과 어려운 여건 속에도 최우수품질의 나주 쌀 생산에 전념해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주의 기간산업인 농업이 제대로 대접받고 농촌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농산물 판로 확보와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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