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까지 임기였지만 월드컵 탈락에 결별
조제 무리뉴 감독, 포르투갈 감독 부임 가능성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16일(한국시간) 누리집에서 "산투스 감독과 2014년 9월 시작된 매우 성공적인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투스 감독이 이끈 포르투갈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졌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했지만 8강에서 돌풍의 팀 모로코에 0-1로 져 짐을 쌌다. 산투스 감독은 최고 스타인 호날두 주전 기용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을 내기도 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었지만 산투스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산투스 감독 계약 기간은 2년 뒤 열리는 유로2024까지였다.
산투스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산투스 감독은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대회 사상 처음 포르투갈을 우승시켰다. 또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산투스 감독 후임으로는 명장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거론된다. 후이 조르제 포르투갈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프랑스 릴을 이끄는 파울루 폰세카 감독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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