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년보다 7.4% 감소한 4만2793대 판매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11월 유럽에서 총 8만3691대 차량을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0%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4만2793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보다 7.4%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전년보다 2.1% 늘어난 4만898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7.4% 늘어 101만4630대를 기록했다. 시장 전체 규모가 커진 가운데 현대차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합산 점유율은 전년보다 1.7%p 감소해 8.2%를 기록했다.
현대차에선 투싼이 1만353대 팔리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코나(6998대), i10(4013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차종 중에선 스포티지가 1만1404대 팔리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씨드가 9019대, 니로가 5902대 판매됐다.
친환경 모델로 보면 투싼이 653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9.3% 줄어 1만1012대를 기록했다.
코나 일렉트릭이 317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아이오닉 5가 3017대 팔렸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판매량은 전년보다 8.1% 늘어 13만16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보다 4.6% 증가한 98만6860대 차량을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은 1.0% 늘어 47만7667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8.2% 늘어 50만9193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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