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 고려 결단"
"협상 매듭, 늦어도 내일 처리 바라"
국정조사 촉구…"절규 외면 안 된다"
이 대표는 15일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민주당 입장과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고려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위기 극복에 우리 사회의 총력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이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 내버려둘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도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하길 바란다"며 "오늘 중으로 예산 협상을 매듭짓고 늦어도 내일 중엔 예산안 처리를 완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에게 드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도 본격 착수해야 한다"며 "내일이 벌써 참사 49재이다.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호소하는 유족 절규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 "국민과 유족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국회는 이제 국정조사에 즉시 착수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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