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삼육대는 동성제약과 15일 교내 백주념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이산화염소수 수처리제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된 협약에 따라 삼육대 산학협력단은 동성제약, 중상코리아와 함께 '이산화염소수 수처리제를 활용한 깔따구류의 생물학적 독성 평가 및 화학적 안정성 검증' 연구를 2년간 수행한다. 연구책임자는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 김동건 교수이며, 연구비는 5억원 규모다.
최근 정수장에서 깔따구류 유충이 가정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삼육대 연구팀은 여기에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산화염소수는 안정성이 높고 인체 독성이 낮으면서도, 염소 및 차염에 비해 높은 소독력과 살충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정수장의 수처리제로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산화염소수 수처리제를 활용해 깔따구류의 유충을 제거하는 등 생물학적 독성 평가를 수행하고, 화학적 안정성도 검증한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제약 및 의료 등 기타 학문 분야에서도 폭넓은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처리제를 개발해 인류의 건강한 생활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양 기관이 공동 발전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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