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시재생 공모 전국 최다 4개소 선정

기사등록 2022/12/15 13:54:34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전국 최다 국비 550억원 확보

지역특성을 살린 특화사업 발굴로 신청 4개소 모두 선정

[전주=뉴시스] 고창 유기농 가공산업 혁신지구 구상도(왼쪽)와 부안 소통과 배려로 잇는 생기마을 구상도 모습. (이미지= 전라북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 2022년 신규 공모에서 익산과 임실, 고창, 부안  등 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은 전국 시도 가운데 최다 사업수이며, 확보한 국비 550억원 역시 전국 최상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고창군 고창읍 공용버스터미널 일원 혁신지구사업은 전국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2023년부 5년간 국비 250억원을 포함 41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노후된 교통거점 시설의 현대화 및 유기농 가공산업 육성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쇠퇴한 주변지역을 활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 함열읍 사업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과 연계해 식품상권 거점을 조성하고, 임실군 오수면 사업은 ‘오수의 견’을 활용한 반려동물 교육문화센터 조성 등 반려동물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부안군 부안읍 사업은 노후건축물 정비 및 주민공동이용시설 리모델링 등을  주요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최근 중앙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예산 및 신규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추세에도 전북도가 지역특색을 살린 특화형 사업 개발, 전문가 사전 자문 등을 통한 전국적 경쟁력이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 중앙부처 적극 대응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평가다.

전북도는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이전부터 전주 한옥마을 정비를 통해 도시재생의 모델을 제시하고, 도시재생사업 시행 이후 국토부 공모에 적극 대응해 전국 최상위권 규모인 총 50개소, 총사업비 7780억원 규모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군산시 근대문화지구가 전국적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도시재생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여전히 도내 구도심 쇠퇴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전국 최다 공모사업 선정 및 국비 확보는 함께 혁신하고 성공하는 ’포용적 성장 ‘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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