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조별리그 통과하면 '절대강자'…이번에도?

기사등록 2022/12/16 07:07:00

조별리그 이후 역대 전적 18승 3패 승률 85.7%

아르헨티나 16승7패 승률 69.5%…4년전 16강전 맞대결 패배 설욕 기회

프랑스 1998년 우승, 2006 준우승, 2018년 우승

이탈리아, 브라질의 2연속 우승 기록 도전

[알코르(카타르)=AP/뉴시스] 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를 이기고 기뻐하는 프랑스 선수들. 2022.12.15.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랑스가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돌풍의 팀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토너먼트에서 강해지는 프랑스가 결승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조별리그 탈락 사례가 있지만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토너먼트 방식인 16강부터는 순항해 왔다.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1958년과 1982년, 1986년에 4강까지 올랐다.

이후 프랑스는 1998년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06년에는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져 준우승했다. 2014년 8강에서 독일에 졌지만 이후 2018년 대회에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번 대회에 또 결승에 진출했다.

16강전 토너먼트가 도입된 1986년 대회 이후 프랑스는 토너먼트 진출 후 역대 전적 16승 3무 2패로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무승부가 없는 토너먼트에서 3무는 승부차기까지 간 경우를 계산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프랑스가 15일(한국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승부차기 승패까지 합산하면 18승 3패의 기록으로 85.7%의 가공할 승률이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결선 토너먼트 역대 전적은 12승 5무 6패, 승부차기 포함 16승 7패로 승률 69.5%다.

프랑스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팀이 됐다.

역대 월드컵에서 두 대회 이상 연속 결승에 오른 것은 이탈리아(1934-1938), 브라질(1958-1962, 1994-1998-2002), 네덜란드(1974-1978), 독일(당시 서독, 1982-1986), 아르헨티나(1986-1990)에 이어 프랑스가 6번째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브라질만이 갖고 있는 두 대회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파리=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서 축구 팬들이 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진출에 환호하고 있다. 프랑스는 모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22.12.15.
이탈리아는 1934년과 1938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브라질은 1958년과 1962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랑스가 이번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이탈리아, 브라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새벽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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