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연대, 전장연 시위방식 비판하며 시위 저지 시도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서민 고통 강요하는 막가파식 시위"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15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에 시위 방식을 비판하는 장애인 단체가 등장했다.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한 장애인 연대(장애인 연대)는 이날 오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엘리베이터 앞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의 승강장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장애인 연대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규탄한다"며 "시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막가파식 지하철 시위"라며 "지하철 시위로 얻은 것은 장애인에 대한 혐오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들에게조차 동의받지 못하는 시위는 전체 장애인에 대한 혐오감만 키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 연대는 앞으로도 전장연이 시민 불편을 끼치는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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