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사진 속 10년 전 꼬마 팬…월드컵 우승 합작할까

기사등록 2022/12/15 10:17:07

메시에 사진 요청했던 12살 어린 팬이 월드컵 파트너로

[루사일=AP/뉴시스]아르헨티나 메시와 알바레스. 2022.12.13.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라스트댄스'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와 공격 파트너 훌리안 알바레스(22·맨체스터 시티)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알바레스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멀티골로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견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메시의 공격 파트너로 나선 알바레스는 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메시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또 전반 39분과 후반 24분 연속골로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

이번 대회 4골을 기록 중인 알바레스는 득점 공동 선두(5골)인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파리생제르맹)를 바짝 추격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 중인 메시와 알바레스의 인연도 관심을 끈다.

10년 전 메시가 꼬마 팬들과 찍은 사진이 알려졌고, 이때 메시 앞에 있는 소년이 바로 알바레스였다.

당시 메시의 팬으로 그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알바레스가 10년 뒤 우상과 함께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이다.

[서울=뉴시스]메시 사진 속 10년 전 꼬마 팬 알바레스. (캡처=토크 스포츠)
2018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로 데뷔한 알바레스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18골)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그는 A매치 18경기에서 7골을 넣고 있다.

알바레스는 생애 첫 월드컵에서 우승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오는 19일 0시 예정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우상인 메시와 함께 월드컵 우승이란 꿈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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