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에 따르면 EU 의회는 이날 카일리 부의장 해임안을 찬성 625명, 반대 1표,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기소 관련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해임 안건이 가결된 것이다.
카일리 부의장은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유럽의회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벨기에 수사 당국이 기소한 관계자 중 한 명이다.
TV 앵커 출신인 카일리는 14명의 유럽의회 부의장 가운데 한 명으로, 지난 2014년부터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카일리는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를 적극 지지해온 유럽의회 내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카타르가 자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EU 정치권에 뇌물을 전달하는 등 로비를 벌인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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