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권고 찬성 얻어야 정식 회원국가입 후보 돼
발칸반도 서쪽에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에 둘러싸여 있는 보스니아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만장일치의 권고안 지지를 얻어내면 이틀 뒤 열린 EU 정상회의를 통한 가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1주일 전 EU 정상들은 EU 가입을 원하고 있는 발칸반도 서부의 보스니아 등 여러 나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EU 집행위는 앞서 10월 보스니아가 공식 가입신청을 한 지 6년이 지난 상황에서 회원국 후보 지위의 부여를 권고했다. 보스니아는 소련 해체 직후의 유고 연방 해체 때 독립을 선언했으나 2년 뒤에 세르비아의 선동을 받은 동방정교 세르비아계 주민의 무슬림 보스니아계 학살 전쟁으로 1992년~1995년 동안 1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집행위는 회원국 후보 지위를 권고할 뿐이고 기존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이 권고를 찬성해야 후보 지위가 주어진다.
더욱이 후보가 된다해도 또 실제 가입까지는 수 년이 걸린다. 27개 회원국 중 역시 서부 발칸반도의 크로아티아가 가장 최근인 2013년에 신규 가입했다.
보스니아 내에는 아직도 보스니아계와 친러시아의 세르비아계 간 갈등이 남아 있어 EU 가입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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