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서 매일 치매예방…서울시, '100세 마당' 첫선

기사등록 2022/12/13 11:15:00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첫 적용, 200㎡ 규모

서울시, 내년 3월까지 4곳 100세 마당 추가

향후 '어르신 놀이터 사업'과 연계해 확대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신체·정서·사회적 건강을 키울 수 있는 공간디자인 '100세 마당'을 첫 선보인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1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신체·정서·사회적 건강을 키울 수 있는 공간디자인 '100세 마당'을 첫 선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13일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조성된 100세 마당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발전방향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100세 마당은 복지관 앞마당이나 동네공원 등에서 생활근육을 키우는 운동기구, 인지건강프로그램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매일 쉽게 이용하면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생활권 내 작은 공간에도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보급형 디자인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노원노인종합복지관, 마포시니어클럽, 서초잠원근린공원 등 4곳에 100세 마당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 100세 마당은 복지관 실외공간에 200㎡ 규모로 마련됐다. 건강 테마에 따라 신체강화, 정서힐링, 사회교류 등 3개 코스와 총 14가지 디자인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신체강화 코스는 어깨근력 강화운동, 손가락 운동, 바른자세 운동, 맨손체조 등 4종의 운동기구로 구성됐다. 정서힐링을 위해서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원예프로그램과 연계한 화단,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24절기 기억안내사인,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는 인지시계 등이 설치됐다.

윷놀이와 사방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할 수 있는 바닥그림과 어르신들이 공연할 수 있는 작은 무대와 의자 등도 설치됐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은 100세 마당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개념의 '인지건강 리더' 1기 13명을 선발·양성했다.

시는 100세 마당 디자인을 어르신 놀이터와 연계해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 놀이터 사업은 현재 가이드라인 수립 중으로 100세 마당 디자인을 반영해 자치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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