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6% 오른 2285만원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가상화폐)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CPI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하며, FOMC는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린다.
13일 오전 8시53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6% 오른 2285만1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29% 상승한 2284만4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62% 오른 1만7208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81% 오른 169만2000원을, 업비트에서는 0.65% 상승한 169만45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84% 오른 1274달러에 거래됐다.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1위인 바이낸스 관련 기소를 두고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 변호인단이 법무부 인사들과 몇달간 회의를 가진 가운데 일부 검사들은 이미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CEO를 포함한 임원 기소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해당 보도에 즉각 반박했다. 바이낸스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로이터가 또 다시 잘못된 정보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의 법률 집행 팀은 가상자산 산업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11월 CPI 발표와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58%, S&P500지수는 1.43% 각각 올라갔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1.26%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7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7·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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